[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휴렛패커드(HPE)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JNPR)을 13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에 양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07% 하락한 16.29달러에 움직이고 있는 반면, 주니퍼네트웍스는 전일대비 21.34% 상승한 36.6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휴렛패커드는 130억달러에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현재 주가의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양사 간의 거래는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 정통한 소식통들은 논의가 무산되지 않는 한 인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휴렛패커드는 이번 인수로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