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세부 계획, 상반기 내 발표"

성문재 기자I 2018.05.09 15:23:32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 발표 예고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인근 지역의 택지 확보가 최대 관건인 신혼희망타운의 세부 공급계획이 올해 상반기 안에 발표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종합육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서 “적은 초기 자금으로도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 세부 공급계획 등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을 상반기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주거복지 로드맵의 기관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공공주택 품질 혁신을 통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가운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거복지 로드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한다”며 “주거복지협의체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함께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는 주거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육아, 여성정책, 청년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실제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인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도 참여했다.

신혼집에 대한 주거비 부담이 혼인율 감소와 저출산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는 만큼 저렴한 주거공간 확보와 더불어 아이키우기 행복한 주거 공간 조성의 필요성, 수도권 등 좋은 입지에의 공급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종합육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