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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풍 취약시설 점검…위험요인 33만여 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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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9.03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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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부터 초고층빌딩까지 점검 대상 확대
"9월 첫째 주까지 도로시설 등 추가 점검 완료할 것"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초가을 태풍에 대비해 전국의 주요 강풍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취약 조건이 확인된 시설물 열에 아홉은 옥외광고물이었으며 대부분 보완조치를 마쳤다.

충북도의 한 건물에서 옥외광고물이 점검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충북도의 한 건물에서 옥외광고물이 점검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3일 강풍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12대 강풍 취약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옥외광고물, 가로수, 전력설비시설 등 기존 10대 점검 분야에 초고층빌딩과 교회 첨탑·굴뚝 등 생활 주변 위험 요인과 태양광·풍력발전시설, 공항시설을 더해 총 12대 분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옥외광고물은 행안부, 태양광·풍력발전시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도로·철도·공항시설은 국토교통부, 전력설비는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나눠 맡았다.

전국 865만 2357개소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시설관리 상태는 양호했다. 다만 고정 상태가 미흡한 경우를 포함해 총 33만 3690건의 강풍 취약 요인이 확인됐다. 시설물별로는 옥외광고물이 31만 3242건(93.9%)으로 가장 많았고 수목 1만 6492건(4.9%), 기타 취약시설 1214건(0.4%)이 뒤를 이었다.

확인된 취약 요인 중 98.2%(32만 7654건)는 즉시 보완 조치를 마쳤다. 나머지 6036건(1.8%)은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보수·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집중호우와 폭염 대응으로 점검이 일부 미흡했거나 누락된 도로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지방정부와 함께 9월 태풍에 대비해 4일까지 추가 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풍으로 시설물이 전도되거나 낙하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태풍이 오기 전에 선제적인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한 태풍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9월 첫째 주까지 빠짐없이 점검을 실시해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풍 대비 행동 요령(사진=행정안전부)
강풍 대비 행동 요령(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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