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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금융기관, 기업 등 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 노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과감한 산업 정책 추진을 통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엔진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7월 시행된 ‘중견기업법’ 시행 이후 해마다 열리는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지각변동 속에서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단계별 성장을 돕고, 차세대 혁신기업군을 집중 육성하는 등 성장단계별 사다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성장 등을 주도한 중견기업인 53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훈장은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74년 역사의 발효 기술 전통을 계승해 전통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포장은 ‘한글과컴퓨터’의 김상철 회장, 아이마켓코리아 남인봉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은 제이엔케이히터 최창윤 전무이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