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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흉기를 들고 수원시 팔달구 내 20대 남성 B씨가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앞서 A씨는 지인과 메신저 대화 중 “B씨를 죽이러 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 집 앞으로 출동해 주변을 배회 중이던 A씨를 발견, 불심검문을 통해 흉기를 소지한 것을 확인해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집 안에 있었으나 사건 발생 사실을 몰랐으며, A씨가 집 안으로 들어가거나 흉기를 꺼내 드는 등 다른 행위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와 잠시 이별을 했는데 그 사이 B씨가 내 여자친구와 만난 사실을 알게 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과거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