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18대·진화인력 615명 투입…산림 51㏊ 피해
|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8일 오후 경북 영천시 화남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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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8일 오후 2시 39분경 경북 영천시 화남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 21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경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8대와 산불진화장비 51대, 산불진화대원 615명을 투입했다. 이 산불로 산림면적 51㏊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민가와 주택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특보 발령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