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한 IPO(기업공개) 붐이 올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코스피까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자 법무법인 중 처음으로 자본시장전문가팀 운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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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자로 김재준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 위원장과 이동엽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희춘 전 금융감독원 회계 전문심의위원(부원장보)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실무 강자를 영입, 전문가팀으로 꾸린 것이다.
박승배 고문과 양연채 전문위원은 한 달 전 둥지를 튼 김재준 고문과 함께 팀을 이뤄 상장기업부터 비상장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양연채 전문위원은 1999년 거래소에 입사해 코스닥 공시부 파트장, 코스피 상장심사부 차장, 코스닥시장부 팀장, 기술기업상장부 팀장, 상장관리부 팀장 등을 두루 거친 상장 공시 전문가다.
박승배 고문은 1995년 거래소에 입사해 법무팀장, 코스닥 공시제도팀장, 코스닥 시장부장, 코스피 상장부장 등을 역임했다.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박사논문을 썼을 정도로 시장감시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김재준 고문은 1987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전략기획부, 시장감시부, 종합시황부, 파생상품시장본부, 경영지원본부를 두루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겸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재준 고문은 “창업 후 기업의 성장 지원과 IPO, 상장기업의 공시 및 퇴출심사,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상장기업의 분할·재상장·지주사 개편 등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의 법률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