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철강 전방 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자회사 세아베스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수입산 저가 공세 및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및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판매량 감소하며 매출액은 4738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131억원으로 60.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방산업의 저성장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저가 수입재 증가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하고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및 내부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위한 특수강·특수합금 소재 연구개발의 역량 집중을 통해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