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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먹어봐서 아는데".. 황교익 SNS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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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17.01.31 16:43: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 담즙에서 곰보다 많은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애초에 식용”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뉴트리아는 괴물 쥐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먹어봐서 아는데, 고기가 맛있다. 육색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연한 분홍이며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가늘고 촘촘하게 박혀있다. 육향은 아주 여리며 질감은 마냥 부드럽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벌레도 먹자고 연구하고 시식하고 그러는데, 이 정도 동물의 고기는 맛있게 먹어주어야 한다. 인간이 못 먹어낼 것은 없다”며, “담즙만 쪽 빼먹고 고기는 버릴 듯해 한마디 붙인다”고 전했다.

뉴트리아 (사진=연성찬 교수)
황교익은 또 “야생 상태에선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육장에서 본 뉴트리아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아이가 그 큰 놈을 품에 안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애완용으로 키워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순했다. 하여간, 괴물 쥐라는 이름은 오명이다. 순하고 맛있는 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성찬 교수팀은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 교수팀에 따르면 뉴트리아 담즙의 웅담 성분 비율은 평균 43.8%로 아메리카흑곰이나 불곰, 오소리 등보다 높았다. 또 뉴트리아 담즙은 항산화 효과와 항노화 효과, 간 손상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의뢰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8개월간 뉴트리아 20마리를 포획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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