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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단계에서는 원어민·AI를 활용한 놀이 중심 어린이 영어 등 유치원 방과 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모델이 제시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 교육과 관련해서는 발달 단계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구성이) 제한이 있었다”며 “유치원 단계에서 영어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전면 운영을 통해 전 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중·고등학교에서도 지역대학·사회적기업·교육기부 등과 연계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사교육 없는 지역·학교는 오는 3월 선정할 교육발전특구 내에 조성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 제로 모델은 탑다운 방식으로 내리는 것이 아닌 교육특구 내에서 자체적으로 모델을 설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선발을 진행 중인 교육특구 공고에 대해서는 “사교육 제로 모델을 포함해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거나 일정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3월 선정 이후 7월 2차 선정 시에 사교육 제로 모델 포함 여부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란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방과 후 프로글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늘봄 허브’도 구축한다. 늘봄허브는 온라인 상에서 학생·학부모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사이트를 신설,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는 개별 학교·교육지원청 차원에서만 방과 후 수업 관련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학생·학부모들이 다른 지역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며 “늘봄 허브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공급을 매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