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8주년 기념행사 맞아 선포식 열고 추진 의지 다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이란 새 비전을 내놓고 이를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 대한전기협회 임직원들이 23일 서울 전기회관에서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행사에서 새 비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과 이를 위한 세부 전략목표와 전략·실행 과제 추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전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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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는 23일 서울 전기회관에서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새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전기산업 발전과 국민 복리에 이바지하는 전기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회 전 직원과 회원사 관계자가 작년 하반기부터 반년에 걸쳐 설문조사와 내부 간담회,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외부 전문가 10인으로 이뤄진 위원회가 이를 취합해 만든 새 비전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협회 회원사인 전력 기업도 이 같은 목표 아래 석탄·가스 위주의 현 발전원을 20여년 내 대부분 태양광, 풍력 같은 저탄소·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바꿔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전기협회는 새 비전 아래 △탄소중립 시대 새 가치 창출 △전기사업 혁신 플랫폼 구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영량 개발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4대 전략목표와 12대 전략 과제, 36개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만든 새 비전”이라며 “새 비전과 그에 따른 전략 체계를 충실히 이행해 전기산업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