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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에 첫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에 새롭게 공장을 짓는 대신 기존 앨라배마 생산공장에 3억달러(약 3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생산공장에서 GV70 전동화(EV)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GV70 EV는 오는 12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오는 10월부터 각각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가 미국 현지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현지에서 GV70 EV 등 최신 전기차 7종 출시 전략을 세운 만큼 차량 생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로이터는 조지아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용 전기차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