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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E 밀어내고 3년내 美빌트인 톱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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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7.08.17 1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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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첫선
빌트인 '양축' 美 진출도 본격화 시동
전세계 빌트인 450억달러 시장…"韓 고객 니즈도 세분화"

LG전자 모델들이 서울 논현동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쇼룸) 1층 브랜드 갤러리에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디자인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x 톰 메인 키친’을 선뵈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가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한·미 동시 출시한 데 이어 국내 업체로선 처음으로 빌트인 전시관(쇼룸)을 선보인다. 미국에서도 매장을 확대하는 등 본격 시동을 걸며 3년 안에 업계 5위인 제네럴일렉트릭(GE)을 밀어내고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7일 서울 논현동에 지상 5층·지하 1층, 총 1918㎡ 규모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다. LG전자가 국내에서 빌트인 가전 전문 전시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꾸며진 쇼룸에서는 빌트인 가전과 주방 가구를 아우르는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주방의 크기와 구조에 맞춰 프리미엄 가구와 LG 빌트인 가전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은 물론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포겐폴’(독일), ‘다다’(이탈리아), 한샘 ‘키친바흐’(국내) 등 국내외 명품 가구업체와 협업했다.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와 함께 전시한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도 함께 들어섰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쇼룸 개장을 거점으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전체 450억달러(51조여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15% 정도지만 일반 빌트인보다 성장률이 세 배가량 높다.

일단 LG전자의 목표는 세계 빌트인 시장을 양분하는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서브제로&울프’ △써마도(Thermador) △밀레 등이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미국에서 현재 80여개인 매장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쇼룸도 선뵐 예정이다.

송승걸 LG전자 쿠킹·빌트인BD 전무는 “미국 시장에 구색 맞춰 제대로 진입하는 것은 올해가 원년”이라며 “내년부터 시작해 3년 지나면 미국 시장 안에서 상위(톱) 5위권에 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에 비하면 국내 빌트인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LG전자 추산)로 크지 않다. 그나마도 건설사, 인테리어업체 등 기업간거래(B2B)가 80%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LG전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다. 최근 거주 공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데다 취향대로 주방을 연출하려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제품 원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디자인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 이어 LG만의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노영호 LG전자 빌트인사업실장은 “국내 또한 해외처럼 등급이 나뉘면서 고객의 니즈가 굉장히 세분화할 것”이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타깃으로 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비중이 해외(15%) 수준까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대현(가운데)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기념식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LG전자의 노영호 빌트인사업실장, 송대현 사장, 송승걸 H&A사업본부 쿠킹·빌트인BD 전무.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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