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2024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통해 중장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내정된 주일석 소장은 해군사관학교 46기로 임관해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및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을 거쳐 해병대1사단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중장 진급해 곧 사령관에 취임할 예정이다.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오른 임성근(해사 45기) 소장은 자신의 후배가 사령관에 임명됨에 따라 조만간 전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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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도 3명의 중장 진급자를 냈다. 우선 공군사관학교 41기 출신의 박기완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공군참모차장에 내정됐다. 공사40기 출신의 손정환 합참 전투발전부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전한다. 공사41기 출신의 차준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도 중장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함께 이뤄진 중장 보직인사에서 최성혁(해사46기) 해군작전사령관은 해군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황선우(해사4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이동한다.
또 김지면 육군 준장 등 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일선 사단장에 보직할 예정이다. 김태훈 해군 준장 등 3명은 함대사령관 등에, 이호종 해병준장 등 2명은 사단장 등에 취임한다. 구상모 공군 준장 등 7명도 소장으로 진급시켜 공군미사일방어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육군 대령 52명이 별을 달았다. 해군 준장 진급자는 10명, 해병 준장은 4명, 공군 준장 진급자는 12명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유럽 및 중동 정세가 엄중한 현 안보상황을 극복해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장군을 발탁했다”면서 “탁월한 전투지휘 역량으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