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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인 산업은행장 출신인 민 고문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인연을 이유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민 고문은 “신동주 회장과는 1954년생 동갑내기로 20년 전부터 친구로 지내왔다”며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롯데그룹의 경영권이 일본인 임원들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 이번 사건에 개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을 거스린 신동빈 회장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권 다툼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을 돕는 사람은 모두 민 고문 측 인사들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과 일본에서 제기한 소송 전을 맡은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와 김수창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는 민 고문의 경기고등학교 동창이다. 신동주의 입 역할을 하는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도 민유성 고문과 인연이 깊다.
정 상무는 외국계 증권사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민 고문과 처음 만난 뒤 이후 민 고문이 산업은행장으로 취임하자 산업은행 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겨 민 고문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공개, 비서실장 해임, 언론사 순방 등 롯데그룹을 당혹게 만드는 일련의 사건들도 모두 민 고문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적절한 타이밍과 소재로 언론의 주목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 확실히 신동주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국책은행장을 지내면서 언론을 여러 차례 접한 민 고문의 경험이 신동주 행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책은행장 출신으로서 재벌가 싸움에 뛰어든 민 고문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민 고문은 개인적으로 친구를 돕기 위해서일 뿐 산업은행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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