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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온천지구, 전국 4번째 ‘온천도시’로 선정…치유·관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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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10.01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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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역사·200만 명 이용객 인정
금정산 연계 관광·특화 상품 개발 추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400년 역사를 가진 부산광역시 동래온천지구가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동래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도심에서 누구나 일상적으로 즐기는 ‘온천친화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동래온천 나들길 모습.(사진=뉴스1)
부산 동래온천 나들길 모습.(사진=뉴스1)
행정안전부는 1일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동래구가 지난 8월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행안부는 동래온천의 우수한 온천자원과 ‘도심형 온천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담은 차별화된 발전 전략이 호평을 받아 최종 지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 등 온천산업 육성으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을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2023년에는 충북 충주, 충남 아산, 경남 창녕 등 3개 지역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이어진 1400년 치유 역사를 지니고 있다. 70.3도의 고온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해 창녕 부곡온천(78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온도가 높다. 인근에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춰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연간 이용객이 200만 명에 달하는 대표 도심형 온천지구다.

동래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목욕 중심의 기존 온천산업에서 벗어나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치유·휴식 관광으로 체질을 바꿀 계획이다.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 속 쉼터인 ‘온천복합체험시설’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동래 온천축제를 열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받은 동래온천은 도심 속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층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온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도심형 온천도시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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