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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전처 스토킹, 이별 통보에 촬영물 협박…관계성범죄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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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10.01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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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 들어 관계성범죄 검거 41.6%↑
유치·전자장치 부착 등으로 실질적 격리
경찰, 연말 관계성범죄 추가 전수조사
"매우 위험한 범죄, 피해자 적극신고 중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상황에서 전처에게 편지를 보내 스토킹과 협박을 이어간 피의자에 대해 재범위험성을 소명해 격리조치와 함께 출소 전 재구속했다.

경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경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경찰은 올 들어 관계성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 기조로 피의자 검거와 격리조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올 들어 8월까지 스토킹 및 가정폭력 피의자 검거 건수는 4만3788건으로 전년(3만924건) 대비 41.6% 증가했다. 재범 우려가 높거나 추가 위해가 예상되는 가해자에 대한 구속 건수는 839건으로 같은 기간 15.1% 늘었다.

스토킹·가정폭력 피의자 대상 유치 결정 건수는 607건에서 893건으로 47.1% 증가했고, 스토킹 피의자 대상 전자장치 부착 결정 건수는 155건에서 757건으로 388.4% 급증했다. 구속 외에도 실질적인 가해자 격리 조치가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관계성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추석 연휴에도 적극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스토킹 및 가정폭력 구속영장 신청은 9.8건으로 전년 연휴 기간 대비 88.5% 늘었고, 유치 신청과 전자장치 신청 역시 각각 23.5%, 45.8% 증가했다.

경찰은 내연관계 피해자가 만남을 거부하는데도 찾아가 폭행·강간하려 한 피의자를 긴급체포 후 긴급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전 연인관계의 피해자에게 이별통보를 받자 스토킹하고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한 피의자에 대한 고소장 접수 당일 피해자를 조사하고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영장과 유치 및 전자장치를 동시신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연말에 관계성범죄에 대해 추가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익을 추구하는 다른 범죄와 달리, 관계성 범죄는 상대에 대한 배신감 및 분노와 함께 자포자기·파괴적 심리상태가 복합돼 있어 매우 위험한 범죄”라며 “경찰이 초기부터 엄정 대응해 가해자를 격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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