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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8조 규모 발행키로

김미영 기자I 2024.10.02 17:10:16

3년물 1.6조, 10년물 1.5조 등 발행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 이달 발행 않기로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달에 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8조5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줄었다. 연물별로는 △2년물 7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1조2000억원 △10년물 1조5000억원 △20년물 4000억원 △30년물 2조원 △50년물 5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을 경쟁입찰로 발행한다.

아울러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9월 실제 발행 규모는 10조79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38조542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4일 발표되는 5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재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이달엔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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