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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될 멕시코 법인에선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할 계획으로 북미 지역 전기차 완성업체에 공급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포드, 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한 핵심 시장으로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 주요 고객사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성전기는 신규 생산법인에서 근무할 직원도 새롭게 채용한다. 조만간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제품 공정 불량 분석 및 생산성 개선 업무를 하는 ‘제조기술’, 생산법인 신규 인프라 건축공사 등을 수행하는 ‘인프라 관리’를 비롯해 △안전환경 관리 △생산 관리 △IT 인프라 운영 △물류관리 △재무관리 등 분야에서 일할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기의 생산법인은 국내(수원·부산·세종) 3개, 중국 4개, 베트남, 필리핀 등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서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사로 생각해 달라”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전기차 전장과 같은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