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가 주관하는 영양집중지원팀 인증을 획득했다.
영양집중지원 인증이란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의 질 향상을 통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자료를 보면 의료기관에서 일어나는 영양 불량의 빈도는 최대 입원 환자의 4분의 1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양 불량 환자를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팀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영양집중지원팀은 의사, 간호사, 임상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돼 영양결핍이 있거나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영양 평가 및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환자에 대한 영양학적 데이터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국제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팀장 박제훈 교수(이식혈관외과)는 “영양집중지원팀은 입원 환자 개개인의 영양상태 파악 및 적절한 영양 공급으로 합병증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 중환자를 비롯해 맞춤형 암치유병원의 암환자 등 영양집중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