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금감원 "AI 사이버공격 현실화…경영진이 IT보안 직접 챙겨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민주 기자I 2026.09.09 14:00:0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IT 자산 식별·취약점 관리 등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
미흡한 고위험사, 현장점검·경영진 면담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프런티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한 만큼 금융회사 경영진이 직접 나서 전사적인 IT 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보안 고도화와 함께 기존 IT 기본통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감원은 9일 이종오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16곳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프런티어 AI 기반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침투 도구가 등장하는 등 사이버 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우선 전사적 IT 위험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경영진 중심으로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모든 시스템·프로그램·클라우드·오픈소스 등 IT 자산을 빠짐없이 식별·관리하고, 취약점 발견 시 신속하게 패치할 수 있도록 자산별 위험도와 중요도에 따른 패치 우선순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해사고 발생 시에는 서비스 신속 복구와 함께 대체수단 안내, 피해사실 통지·보상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IT 통제도 준수하라고 했다. 최근 주요 IT 사고 상당수가 중요 보안패치 미적용, 퇴직자 계정 방치, 정보 암호화 미흡, 프로그램 변경 테스트 미흡 등 기본적인 통제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자율 시정’에 금융회사들이 적극 참여해 자체적으로 미흡 사항을 점검·보완하라고도 했다.

자율 시정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는 차등화하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미흡 사항을 보완한 금융회사에는 경미한 사고 발생 시 제재 감면을 적극 검토하지만, 형식적·소극적인 자율 시정으로 기본통제 미흡이 원인이 돼 대규모 IT·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조직·인력·예산을 확충해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사이버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미흡한 고위험 금융회사에는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