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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통합 항만 방호 훈련

김관용 기자I 2025.03.11 16:01:27

해군2함대, FS 연습 기간 중 통합 항만방호훈련
국가중요시설에 추락한 적 무인기 및 화생방 대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11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통합 항만 방호 훈련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한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함대 예하 기지방호전대 뿐만 아니라 육군 51사단 예하 169여단,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소방서, 평택세관 등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청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다. 국가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해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항만 방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평택·당진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뿐만 아니라 석유공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있다.

훈련은 여객터미널에 미상의 비행 물체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으로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이날 상황 발생에 따라 통합 항만 방호 협조 본부를 설치해 운용하면서 화생방 테러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유관기관 지원요청에 따라 육군 51사단 169여단은 초동조치 부대로서 여객터미널로 출동해 인근 지역 민간인 접근을 통제했다.

현장에 도착한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미상 비행물체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화생방 물질 탐지 및 표본수집, 제독 절차를 진행했다.

평택소방서와 함께 현장에 인체제독소도 설치했다.

훈련을 주관한 2함대 제2기지방호전대장 최순호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든지 발생 가능한 미상 무인기 등을 활용한 화생방 테러상황에 통합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서해 국가중요시설을 철통같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출처=터미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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