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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내실 모두 잡았다"…무신사, 지난해 매출 첫 1조 돌파

한전진 기자I 2025.03.31 17:34:34

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 2427억원…전년比 25.1%↑
영업익 1028억, 흑자전환 성공…"비용 효율화 주효"
박준모 대표 "올해 오프라인·글로벌 시장 투자 확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으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2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는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 후 6년 만에 매출 1조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이 연간 매출 1조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매출 형태를 분류하면 수수료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상품 매출과 제품 매출도 3760억원 3383억원을 기록해 각각 15%, 29.9% 늘어났다. 관계사를 제외한 무신사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도 2023년보다 24.6% 늘어난 1조 1005억원을 거뒀다.

무신사는 매출 성장 배경으로 무신사, 29CM 등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꼽았다. 아울러 뷰티, 스포츠, 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등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도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2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결과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이 2023년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2024년 실적 발표 참고 자료 (사진=무신사)
내실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86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6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무신사는 효율적인 비용 집행 구조를 강화하고 신속한 수익 구조 분석 대응 체제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2023년에 406억원을 기록했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이 지난해 159억원으로 60.8% 감소하며 일회성 비용 지출이 줄었다.

올해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와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 및 육성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이를 토대로 뷰티, 스포츠, 홈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마쳤다”라며 “올해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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