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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비 부담도 급증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중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31.3명에서 2036년 50.1명, 2072년 104.2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두드러지는 변화는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이다. 2025년 기준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을 보면 ‘본인·배우자 부담’이 74.7%로 가장 많았다. 10년 전(58.5%) 대비 16.2%포인트나 급증한 수치다. 반면 ‘자녀·친척 지원’은 13.1%에 그쳐 10년 새 15.5%포인트 감소했다.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 역시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53.4%로 과반을 차지해 과거 가족 중심의 부양관이 옅어졌다.
홀로서기의 배경에는 부족한 노후 자금이 자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1.2%에 달했지만, 월평균 수급 금액은 73만 7000원에 그쳤다.
생계비 부족은 고령층의 노동 활동으로 이어진다. 202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9.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65~79세) 비중도 올해 58.7%에 달했으며, 이들 중 50.4%가 취업 희망 사유로 ‘생활비 보탬’을 꼽았다.
2024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7.7%로 전년(39.8%)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지니계수는 0.377, 소득 5분위 배율은 6.90배다.
빈곤율 지표는 다소 개선됐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한 최신 수치(2023년 기준 39.8%)로는 라트비아(34.3%), 에스토니아(29.8%), 미국(22.9%) 등을 훌쩍 뛰어넘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긴 가운데 전남이 2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7.6%), 강원(27.1%), 전북(26.7%), 부산(25.9%), 경남(23.7%), 충북(23.2%) 순이었다. 서울은 20.9%를 기록했다. 세종은 12.3%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낮았고, 경기(18.1%), 인천(19.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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