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스케일러(ZS)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연간 수주 잔고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했던 대로 유지한 가운데 비용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2분 기준 지스케일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09% 하락한 182.1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지스케일러는 지난 분기 매출이 4억967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가 컨센서스인 4억73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6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4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억5660만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4억4100만달러를 상회했다.
제이 초드리 지스케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높아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업 및 연구 개발 조직을 확장하고, 비즈니스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그만큼 비용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따라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스케일러는 이번 분기 매출이 5억500만달러~5억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조정 EPS 전망치를 0.57달러~0.5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4억9600만달러, 0.52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스케일러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0억9000만달러~21억달러, EPS 전망치를 2.45달러~2.4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20억5000만달러~20억6500만달러, 2.20달러~2.25달러 대비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다만 수주 잔고 전망치에 대해서는 이전에 제시했던 25억2000만달러~25억6000만달러를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