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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재학생 53.8%, 나를 모르겠다…진로결정 어려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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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욱 기자I 2017.03.15 15:41:43

재학생 4140명 대상 취업·진로 의식을 설문 조사 결과 공개
취준생, 전문가·교수와 일대일 진로상담 강화 요구

중앙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학 진학과 전공 선택 때 진로를 고려했음에도 정작 취업을 앞두고는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총장 김창수)가 재학생 4140명을 대상으로 취업·진로 의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84.6%인 3501명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졸업 후 진로와 직업을 참작해 대학과 전공을 택했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절반 넘는 학생들은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신에 대한 정보 부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 1313명(31.7%)은 나의 능력과 역량을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915명(22.1%)은 흥미와 적성을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학생들은 대학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는 진로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랐다. 학생 1564명(37.8%)은 진로 전문상담사와 일대일 진로상담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824명(19.9%)은 지도교수와 일대일 진로상담을 강화해야한다고 했다.

설문에 응한 취업준비생 이승호씨는 “학점과 토익 등 스펙쌓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나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취준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박원용 중앙대 인재개발원장은 “막연히 대기업이나 연봉 등을 이유로 진로를 결정하기보다 자신의 능력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대는 진로상담 프로그램 ‘레인보우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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