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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금융 영역 완전히 허무는 AI금융비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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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6.04.08 11:38:38

2026 프레스톡에서 ‘AI 네이티브 뱅크’ 선언
“2700만 고객 기반 바탕으로 한 데이터와
자체 LLM 결합해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완성
투자탭에 AI 에이전트 적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프레스톡’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AI가 최근 1년간 결제내역을 모두 분석해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해주고, 내 상황과 관심에 맞춰 먼저 투자종목을 제시해서 검색의 수고를 덜어주는 AI 결제·투자 서비스를 출시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AI 서비스는 뱅킹, 결제, 투자 등 모든 금융 영역의 경계를 완전히 허무는 것입니다. 고객조차 인식하지 못한 복잡한 금융 문제를 AI가 먼저 찾아내 해결하겠다, 이것이 바로 카카오뱅크가 추구하는 ‘AI 네이티브 뱅크’의 미래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2026 프레스톡’에서 “카카오뱅크의 2700만명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한 독점적인 앱 온리(app only) 데이터, 또 이 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도록 금융 분야에 특화된 자체 거대언어모형(LLM)은 카카오뱅크의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완성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은행, 이른바 AI 네이티브 뱅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내년 3월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끄는 윤 대표는 AI를 통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올해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윤 대표는 현재 금융사 앱이 모든 기능을 담는 ‘슈퍼 앱’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확장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객이 한 화면에 가득찬 여러 개의 탭·메뉴 중에 원하는 것을 탐색하기 위해 수 차례 버튼을 누르며 탐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금융사의 궁극적인 역할은 고객의 니즈(수요)를 가장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이 확장의 역설을 해결할 방법을 바로 AI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의 AI 기반 인터페이스를 AI 기반 대화로, 나아가 실제로 금융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금융비서)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때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우리아이통장, 펀드, MMF박스 등 주요 상품 가입과정 곳곳에 대화형 UI를 적용해 편리함을 이어오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실시간 문의가 가능한 카톡 기반의 AI 상담 챗봇은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상담의 70%를 소화하고 있다”며 “금융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검색 기능과 AI 금융 계산기, 나아가 이체와 모임통장 관리까지 금융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AI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 선보이는 결제홈에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맞춤형 금융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탭에도 고객의 투자 경험을 돕는 AI 기반의 투자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윤호영 대표가 올해 카카오뱅크의 경영 키워드로 ‘자산관리(WM)’와 ‘인공지능(AI) 기반 은행’을 제시했다. 돈을 보내고 받는 은행에서 돈을 쓰고 불리는 결제·자산관리 은행으로 진화하고,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로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몽골을 세 번째 진출국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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