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호동(왼쪽) 농협중앙회장이 23일 전북 순창 벼 농가를 방문해 벼멸구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강호동 회장과 순창 관내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여 명은 최근 이례적인 고온건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는 벼멸구로 인한 피해 현황 및 벼 생육동향 등을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9월까지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인해 22일 기준 벼멸구 피해현황은 전체 벼 재배면적 697,714ha의 3.7%에 해당하는 2만6,000ha로 전북·전남·경남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충북, 경북 일부 지역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호동 회장은 “벼멸구 발생으로 수확기를 앞둔 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협은 지역별 기상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벼멸구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