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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입구 공용 화장실 바닥이 무너져 1명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화장실 일부 바닥이 내려 앉으면서 오수 등이 차올랐고, 벽면에도 금이 간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실 안에 있던 이용객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A(10대)군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A군은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으로, 손가락 등을 다쳤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