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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또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한일관계 여론을 형성하는 데 일한의원연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가 전 총리에게 양국 의원 간 교류·소통 활성화를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스가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일어난 한일관계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 덕분이었다”며 “양국관계 경색의 원인이 돼온 현안이 풀려가는 상황인 만큼 이러한 성과가 여타 분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도 언급했다.
스가 전 총리는 “오늘 오전 북한의 정찰위성을 빙자한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보듯이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이 안보·경제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 시민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 곧 세계사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양국 국민의 지지와 정치 지도자들의 의지가 맞물려 이러한 방향으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방일을 계기로 스가 전 총리를 만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