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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40분께 군산시 옥구읍의 한 마을에서 자신이 키우던 개를 오토바이에 줄로 묶어 시속 20㎞로 1㎞를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주민은 피투성이가 된 채 끌려가는 개를 보고 군산시에 신고했다. 개는 바닥에 쓸린 상처로 발톱이 빠지고 다리와 배에 피가 흥건한 상태였다. 오토바이에도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A씨는 “이사를 하려는데 개를 데려갈 방법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배와 다리 등을 다쳐 익산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시로부터 관련 내용을 넘겨받은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