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탕산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면서 도시 대부분 지역을 임시 봉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20일 동안 시를 전면 봉쇄했다가 이를 해제한 지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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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시에서 철강 생산 상황은 곧 세계 철강제품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세계 철강제품 생산량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달 탕산시 이동제한 조치 당시에도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18일 톤(t)당 711달러에서 31일 726달러로 상승했다. 탄소중립에 나선 중국 당국이 지난해 말 탕산시 철강사 일부에 최대 50% 감산을 지시했을 때도 철강제품 가격이 뛰었다.
이뿐 아니라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베이징·톈진·허베이 등을 중심으로 조강생산량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2억 433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철강 실수요 회복세가 단기적으로 지연될 수 있겠지만 봉쇄 조치가 끝난 이후 경기 안정화에 무게를 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산 철강재 공백에 중국 철강사 감산 여파, 유럽으로의 수출 증가까지 겹쳐 아시아 내 철강 수급이 빡빡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탕산시 봉쇄는 철강 생산과 공급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급 차질로 중국 내 철강제품 가격이 오른다면 역내인 아시아의 철강제품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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