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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비인후과병원, 외국인 환자 대상 암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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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8.11.26 15:02:10

두경부암 명의 노영수 원장 집도로 2기 치주암 수술 시행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인이비인후과병원(박하춘 원장)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암의 일종인 치주암 수술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흔히 암수술은 타 진료과와 협진이 가능하고, 첨단 수술 장비 등을 보유한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병원 독자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암 수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온 페냐즈 알렉산드로(58)씨는 자국에서 치주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중순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을 찾아 수술대에 올랐다. 알렉산드로씨는 단순 치주암을 지나 하악골 침범이 일부 있는 2기 치주암 환자로서, 의료 환경이 취약한 자국 러시아보다는 의료 수준이 높은 나라를 찾아 수술할 곳을 찾던 중 후두암 명의 노영수 센터장으로부터 후두 부분절제술을 받고 완쾌된 동료 사업가의 소개로 한국을 찾게됐다.

알렉산드로씨는 다인이비인후과병원 갑상선-두경부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노영수 센터장의 진료를 받은 후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를 갖고, 병원 시설 및 환자 케어 서비스와 같은 체계적인 병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노영수 센터장의 집도하에 암제거술(하악변연 절제술, 경부청소술, 국소피판술)을 받았으며 최소 절개로 인해 상처와 감염의 위험을 덜 수 있었고, 회복도 빨랐다.

노영수 센터장은 “외국인 환자의 경우 대개는 자국에서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하고, 말기암으로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의료 낙후 국가에도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하춘 병원장은 “이비인후과 질환에 있어서 만큼은 대학병원을 뛰어넘는 인적 구성과 첨단 장비 등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금번 러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암 수술은, 이러한 노력의 기반위에서 특화된 선진 의술은 해외에서도 믿고 찾아와 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노영수 센터장 부임 이후 그간 전문병원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두경부 암 수술까지 진료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병원 독자적으로 Hole-Body CT및 KTP 레이저와 같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면서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겨져왔던 두경부 분야까지도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진료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노영수 센터장 부임 이후 3개월 여 동안 20회에 이르는 후두암, 구강암, 설암, 비강암, 편도암 수술 등을 시행하면서 전문병원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료를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박하춘 병원장은 “전문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를 직접 유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나, 치료 결과에 만족한 환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서는 지인들에게 우리의 선진 의술을 소개하는 첨병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초빙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의료 한류의 중심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에서 온 페냐즈 알렉산드로(왼쪽)씨가 수술을 집도한 노영수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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