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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前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ENG 합병·대우조선 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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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8.01.26 19:25:28

26일 임시주총서 ‘합병설·인수설’ 선 긋기
발행주식수 늘리고 남준우 신임 사장 선임
박 전 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부임

박대영 전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대영 전 삼성중공업 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일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대영 전 사장은 2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은 다시는 없을 것이고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이날부로 삼성중공업 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상임 고문으로 부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4년 합병을 추진했으나 이에 반대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박 전 사장은 또한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라도 어떻게든 살아나려고 하는 판국에 오히려 덩치를 키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우조선과의 합병은 일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현재 정부가 컨설팅사와 함께 향후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의 대형 3사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발표)결과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2000년대 당시 ‘초호황’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오르는 바람에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나와 현재 30여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초호황은 오지 않을 것이지만 점차적으로 (경영환경은)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박 전사장을 포함해 3명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남준우 신임 사장을 비롯한 3명이 이사직에 선임됐다. 상반기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안건도 통과했다.

박 전 사장은 “금융권에서 대출 만기 연장을 안 해주고 회수하는 탓에 돈이 생기는 대로 빠져나간다”며 유상증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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