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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찾은 양국 정상, 한미동맹 과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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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7.11.07 15:47:15

트럼프 대통령,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기지 찾아
文대통령, 주한미군 기지서 트럼프 마중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우애 다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인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 미국 대통령 최초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적”이라며 새롭게 조성된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캠프 험프리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미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미군 기지를 방문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정경두 합참의장과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文대통령, 미군기지 전격 방문 트럼프 마중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낮 12시18분께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의장대를 사열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헬기에 탔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마린원에서 내리자 정경두 합참의장,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중장),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 7공군 사령관(중장) 등 한미 군 수뇌부가 영접했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장병과의 식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한미 군 통수권자인 두 사람이 손을 흔들자 장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장병들 앞에는 음식이 담긴 식판이 놓여 있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군 병사 1명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반갑다, 좋은 음식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병사식당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文대통령 “美, 한국 어려울 때 함께 피흘린 진정한 친구”

이어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한미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 흘린 진정한 친구이며 한미동맹의 아주 든든한 초석이고 한미동맹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함께 한반도,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짱을 끼고 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다가 발언이 끝나자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박수를 쳤다. 이어 장병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등 특유의 제스쳐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 미 8군의 주둔지로 미 육군 해외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면적이 444만평에 달해 여의도 면적 5배와 맞먹는다. 총 513동(한측 226동, 미측 287동)의 건물에 군사 지휘시설 및 훈련시설 뿐 아니라 주한미군과 가족, 군무원 등 약 4만20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병원, 은행, 대형마트, 헬스장,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동물병원과 18홀 규모 골프장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기지 내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다. 도시 속의 또 다른 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미8군 사령부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北 문제 좋은 답 낼 것”…북핵문제 해결 의지 피력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과의 점심 식사에 대해서도 ”아름답고 깔끔한 점심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좋은 식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한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회의 일정이 있는데, 북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과 직접 맞대고 있는 장군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좋은 답을 낼 것”이라면서 “늘 그랬듯 우리는 정답을 내야 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 내 미 8군사령부에서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브룩스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연합사령부 일반 현황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위협 실태 등 북한군 최신 동향, 한반도 안보정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캠프 험프리스 기지조성 현황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를 타고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용산 기지로 이동했다. 용산 기지에서 차량으로 청와대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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