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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지하수의 활용 효과는 부산 지하철 문현역에서 확인됐다. 기후부는 2022년 6월부터 반년간 문현역에서 하루 340t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히트펌프 냉방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비슷한 규모의 다른 역사보다 전기요금이 약 40~50% 낮아지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기후부는 2020년부터 7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효과를 확인했고, 지난해부터 유출지하수 활용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정식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55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4억 6000만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전국 유출지하수 발생량의 절반이 지하철 역사에 집중돼 있어 지하철 노선이 있는 지역의 확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전국 지하철역과 대형건물 등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연내에 재생에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지하수 활용도 수열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방정부 담당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유출지하수 활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산시 문현역 등 활용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제도개선 추진계획도 설명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방정부와 민간이 유출지하수를 대체수자원 및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물·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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