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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교3지구는 2011년 LH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 지정이 취소된 바 있다. 하지만 신규 공공택지개발 사업 발표 때마다 꾸준히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됐으며 이번 국토부 발표로 기사회생하게 됐다.
세교3지구는 오산시 서동 일원 433만㎡ 부지에 3만1000호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신규 지정 이유로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인 입지, 수원발 KTX와 GTX 등 미래 서울 접근 우수성 등을 들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만으로 경제자족도시 전체기능을 갖춘 건 아니다”라며 “오산도시공사를 조속히 출범시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참여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산도시공사 설립 당위성으로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공공지분 최대확보 가능성 △궐동, 남촌동 원도심 지역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개발사업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 △구 계성제지부지 개발사업 △내삼미동 유보 용지 활용사업 등 향후 참여 가능한 사업들을 거론했다.
아울러 20세 이상 오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8%) 결과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79.4%로 높게 나타난 것을 꼽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공사가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실 있게 운영된다면 안정적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도시공사의 미래 지속, 리스크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현실화 돼야 만 비로소 세교 1, 2지구만 있을 때 발생하는 기형적 개발을 막을 수 있고, 세교 1·2·3지구를 아우르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