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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직자윤리법 위반한 박덕흠 의원은 모든 의혹이 근거가 없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우기고 있다”며 “가족들이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면, 본인이 관련 상임위를 피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범국민적 비판에도 국민에게는 사과 한마디도 없이 꼬리 자르기 식 탈당을 했다”며 “국민의힘 탈당이 아닌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참자유민주청년단체·‘함깨’ 등 시민단체는 박 의원과 조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지난 15일 경찰청에 접수했다.
이들 단체는 “박 의원이 2012년부터 6년간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운영,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430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약 11억원의 재산을 고의로 누락해 신고했다”며 선거법과 공직자 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안 소장은 오는 29일 박 의원에 대한 뇌물·특혜 수주·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2차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