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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 3개 여군 전투장갑차 조종수…전술기동훈련서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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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9.02.26 15:21:06

신지현 하사, 보병 부사관 및 장교 이어
지난해 기갑 부사관으로 다시 임관
육군 8사단서 대체불가 장갑차 조종수로 임무수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3월 8일까지 이어지는 야외 전술기동훈련을 통해 육군 기계화 부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경기북부 및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훈련에는 전차 130여대, 장갑차 400여대 등 장비와 80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한다. 지난 1주일 동안 사단 예하 1개 대대급 규모 부대가 이동한 총 거리는 130여 km다. 훈련 종료시 사단 전 장비의 이동거리를 계산하면 약 6만 9000여 Km의 거리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부산(경부고속도로 416km)을 82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25일부터는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불무리여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 부대에는 사단의 유일한 여군 전투장갑차 조종수 신지현 하사(30)가 있다. 158cm의 작은 체구로 육중한 장갑차를 능숙하게 조종하는 신 하사는 처음 군에 들어온 게 아니다. 신 하사의 군번은 3개다. 2011년 보병 부사관으로 군문에 들어섰고, 2014년에 단기 간부사관으로 재임관해 보병 장교가 됐다. 2017년 중위로 전역한 후 또 다시 지난 해 9월 재입대해 기갑 부사관이 됐다.

신 하사가 재입대한 이유는 첫 근무지인 5기갑여단에서 기갑부대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전역 후 재입대를 고려하던 시기에 기갑병과 여군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한다. 제8기계화보병사단 불무리여단의 지휘용 장갑차 조종수 보직을 받은 신 하사는 여군 최초의 전투부대 장갑차 조종수다.

신 하사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전무후무한 육군 최고의 장갑차 조종수가 되는 것이 군생활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후배 여군에게 미래 육군의 인재로서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불무리여단 신지현 하사가 자신이 조종하는 K-277 장갑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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