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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지하 50m가 넘는 대심도 구간을 운행하는 KTX가 사고로 인해 운행이 불가할 때를 대비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율현터널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터널 내부는 공간이 협소하고 자연채광이 없어 승객 대피와 차량 복구가 지상 구간보다 어렵다. 화재나 연기 발생 시 시야 확보가 제한되고 구조 인력과 장비 접근에도 시간이 더 소요돼 자칫하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탈선 직후 상황 전파, 승객 대피 안내, 구원열차 긴급 투입, 열차 간 연결 작업 및 차량·시설 복구 등 대응 단계별 이행 과정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대심도 터널에서 탈선한 차량(KTX)을 끌어서 이동시키기 위해 구원(견인) 열차인 SRT가 인근 역에서 긴급 출동하고, 탈선 차량과 구원 차량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연결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터널 내 설치된 수직 탈출구를 통해 승객 대피를 유도하고, 부상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운행 재개를 위한 파손 설비 응급 복구 등 일련의 상황을 가정한 입체적 훈련도 병행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평소 안전 점검과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터널 내 탈선 같은 대형사고 시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복구 체계를 갖춰 반복·숙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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