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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서 40대 엄마와 세살배기 아들 숨진 채 발견

이로원 기자I 2024.02.26 20:17:27

배우자 출근한 사이에 사건 발생
타살 흔적 발견되지 않아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이 3살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영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영천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 A씨와 3세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아파트 고층부에서 배우자와 숨진 아들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해 왔으며, 최근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현장 CCTV와 남편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자·타살 여부를 결론 짓고 부검할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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