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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끝판왕'”…키움운용, 성장주→배당주 자동전환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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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11.10 14:18:02

키움운용, '생애주기 배당전환형 ETF' 간담회
2040년 이전엔 성장주 75%·배당주 25%
인출기에는 배당주 75%·성장주 25% 전환
과세이연 효과 누려…"다양한 라인업 준비할 것"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생애주기 배당전환형’ ETF는 생애주기를 고려해 은퇴 전에는 성장주 자산에 투자하고, 은퇴한 이후에는 배당주 자산에 투자하도록 알아서 전환해줍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TP 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은퇴 전부터 은퇴한 이후까지 평생을 책임지는 ETF를 설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운용이 오는 11일 ‘KIWOOM 미국 S&P500 & 배당다우존스 비중전환 ETF’와 ‘KIWOOM 미국 S&P500 TOP10 & 배당다우 비중전환 ETF’를 선보인다. 시간 흐름에 따라 성장형 자산에서 배당형 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는 ‘생애주기 배당전환 전략’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ETF 시리즈다.

‘미국 S&P500 & 배당다우존스 비중전환’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미국 S&P500 TOP10 & 배당다우 비중전환’은 업종과 무관하게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키움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위해 S&P500과 협업해 독자적인 지수를 개발해 온 바 있다.

해당 ETF는 2040년 이전에는 성장형 자산 75%, 배당형 자산 25%로 구성한다. 2038년부터 2039년까지는 24개월 동안 매월 2.08%씩 성장형 자산을 줄이고, 배당형 자산으로 자동 비중 전환이 이뤄진다. 2040년 이후 인출기에는 성장형 25%, 배당형 75% 구조가 유지된다. 이번 ETF 시리즈는 2040년을 목표 은퇴시점으로 설계됐다. 현재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40대 중반 세대가 타깃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생애주기 배당 전환형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 은퇴한 이후인 현금 인출기 시점에 자산을 인출하고 배당형 자산에 투자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세금을 내게 되지만, 해당 ETF는 배당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투자가 이뤄진다. ETF 내부에서 자동 전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인출기를 위한 현금흐름 확보와 재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키움운용의 설명이다.

실제 키움운용이 현금 1억원을 거치식으로 해외 직접투자계좌와 일반계좌에서 해당 ETF를 투자하고 기대수익률 12%·투자기간 15년으로 고정해 배당주 투자 가능 금액을 산출한 결과, 해외 직접 투자계좌에서는 인출기에 세금이 4900만원이 붙으며 배당주 투자 가능 금액이 4억 98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계좌에서 생애주기 배당전환형 ETF를 투자하면 배당주 투자 가능 금액이 5억 4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키움운용은 ‘2050·2060 목표’ 시리즈 등으로 생애주기 배당 전환형 ETF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기현 키움운용 대표는 “세금과 현금 흐름 등 복잡성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자산 운용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의 삶과 함께 성장하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ETF 시장은 미국 대표 지수형 ETF의 경우 보수전쟁을 하고 있고, 테마형 ETF는 어떤 종목에 집중했고, 누가 더 자극적인 종목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키움운용은 공격적인 운용보다는 투자자들이 마음 편히 장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탄탄히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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