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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까지 4개 대회가 남아 있어 상금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김민솔이 남은 대회에서 4억7002만572원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억원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8일 개막하는 HJ중공업 동부건설 챔피언십을 포함해 남은 4개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만 9억3000만원이다. HJ중공업 동부건설 챔피언십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각각 1억8000만원, 아이스버그 서울신문 오픈이 2억7000만원, 시즌 최종전인 대보건설 챔피언십은 3억원이다. 김민솔이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나머지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20억원 돌파를 기대할 만하다.
최근 성적도 기대를 높인다. 김민솔은 최근 6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와 3위 한 차례 등을 기록하며 4억1210만원을 벌었다. 같은 기간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금을 쌓았다. 남은 4개 대회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승까지 추가한다면 20억원 돌파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김민솔 추격하는 서교림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민솔과 서교림의 상금왕 경쟁도 또 다른 볼거리다.
둘은 올해 상금 1위 자리를 놓고 여러 차례 순위를 바꾸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시즌 초반에는 김민솔이 앞서갔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6월 한국여자오픈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서교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까지 제패하며 김민솔과 격차를 좁혔다. 상반기를 마쳤을 때 김민솔은 상금 9억8452만원으로 1위를 지켰고, 서교림은 7억9146만원으로 뒤를 쫓았다.
8월 들어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서교림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김민솔과 격차를 약 1억원까지 좁혔다. 이어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김민솔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 우승으로 서교림은 상금 12억8676만6000원을 기록,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을 불과 13만6572원 차로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9월에도 두 선수의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했다. 김민솔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에 올라 상금 1위를 되찾았으나, 다음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는 서교림이 5위에 오르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당시 두 선수의 상금 격차는 673만원에 불과했다.
김민솔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준우승으로 1억4250만원을 추가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동시에 상금 1위 자리도 되찾았다.
현재 김민솔은 15억2997만9428원으로 서교림(14억1321만6000원)에 1억1676만3428원 앞서 있다. 그러나 남은 대회 우승 상금이 최대 3억원에 달해 한 번의 우승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서교림 역시 20억원 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재 상금에서 5억8678만4000원을 추가하면 20억원을 달성한다. 남은 4개 대회에서 1~2승을 추가하고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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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과 서교림의 20억원 도전은 단순히 한 선수의 상금 기록을 넘어 KLPGA 투어의 규모가 어느 수준까지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1년 210만5868달러를 벌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7년 436만4994달러를 획득하며 처음으로 4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757만8330달러를 벌어 LPGA 투어의 상금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었다. 이보미는 2015년 2억3049만7057엔을 벌어 일본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했다. 이후 상금 규모가 꾸준히 커지면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상금왕이 2억엔을 넘어섰다.
KLPGA 투어에서도 단일 시즌 상금 2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오면 투어의 상금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민솔이 그 첫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서교림이 재역전에 성공하고 20억원의 주인공이 될지 시즌 막판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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