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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짠하다"…출근길 도로 적신 '감동 손글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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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6.30 10:17:56

사령탑 침묵 속 '쪼개기 귀국'
민심은 "우리 주장 힘내라" 위로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귀국하는 과정에서 초유의 ‘쪼개기 입국’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도로 위에서는 주장 손흥민을 향한 위로의 손글씨를 부착한 트럭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흥민이를 응원하는 탑차 아저씨, 정말 절박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트럭 뒷문에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라고 손 글씨로 적은 종이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일정을 마친 손흥민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글귀였다.

이를 공개한 A 씨는 “우리 흥민이의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는데, 꼭 응원을 전하고 싶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더 높은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주장으로서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컸을 것 같다” “메시, 호날두처럼 불혹에도 대표팀 선수로 뛰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0-1 패)에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코칭스태프를 향한 비판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30일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선수단을 여러 조로 쪼개어 입국시키는 사상 초유의 ‘분산 귀국’ 촌극이 벌어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통상 대표팀 귀국 시 주장이 사령탑과 함께 본진의 중심을 지키던 관례와 달리, 홍명보 감독 중심의 선발대 명단에서 손흥민이 제외되면서 대회 내내 제기됐던 벤치와의 균열설이 사실상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손흥민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월드컵 탈락 뒤 첫 입장을 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팬들이 다시 저를 찾을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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