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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웹3 비수탁형 지갑 연계 거버넌스 토큰 'BUN' 출시

김아름 기자I 2025.03.19 16:08:4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는 웹3 가상자산지갑 플랫폼 ‘부리또’를 통해 국내 최초 비수탁형 지갑 연계 거버넌스 토큰 ‘BUN’이 출시된다고 19일 밝혔다.

BUN은 단순한 유틸리티 토큰을 넘어, 사용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생태계 운영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이다. 거버넌스 토큰은 사용자들이 직접 정책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투표권’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는 탈중앙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많은 웹3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웹3 지갑과 직접 연계된 거버넌스 토큰은 BUN이 최초로, 향후 시장에서 사용자 참여 활성화, 거버넌스 강화, 생태계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리또는 BUN 백서를 통해 기술적 사양과 로드맵을 상세히 소개하고,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상장해 초기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의 비수탁형 가상자산 지갑 트러스트 월렛, Coin98 등은 이미 자체 플랫폼 토큰을 발행해 런치풀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큰 가상자산 시장을 보유했으나, 대부분의 유동성이 중앙화 거래소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블록체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에서는 이미 탈중앙화 금융(DeFi) 영역으로 무게중심이 넘어갔으며, 웹3 지갑이 이러한 변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한편, 부리또는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로 운영되던 서비스다. 2024년 6월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완전한 비수탁형 지갑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140개 이상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들과 협업했다.

현재 부리또가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MEW, Sundog, Sudeng(HIPPO), Orderly, SynFutures, TarsAi 등이 있다. 부리또는 이를 통해 대규모 해외 사용자 풀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DeFi(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북미, 유럽,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으로의 확장 교두보도 마련한 상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HashKey, 게이트아이오를 비롯해 대형 글로벌 VC DNA Fund, NH투자증권, 국내 대표 웹3게임사 위메이드, 디지털 보안 업체 등 다수의 기업들이 로똔다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금액은 160억원에 달한다.

부리또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비수탁형 지갑 연계 거버넌스 토큰인 BUN은 부리또 생태계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직접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웹3 서비스와 연계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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