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전국 1만 4000여본의 보호수 가운데 숨은 이야기가 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추천과 현장 조사를 거쳐 100본을 선정한 뒤 문헌 기록과 지역주민들에게 들은 전설, 설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옛부터 마을에 있는 크고 오래된 나무는 치성을 드리는 대상이자 마을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그 마을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이에 정부는 1980년부터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역사적 상징성 등 보존 가치가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민에게 보호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수에 담긴 역사와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가 깃든 보호수 관리 보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는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을 통해 전자북 형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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