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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각) NDTV,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 사는 올렘 브렌든 세라오가 아이스크림을 먹다 이같은 일을 겪었다.
12일 온라인으로 주문한 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던 세라오는 반쯤 먹었을 무렵 입안에 단단한 조각이 있다는 걸 느꼈다. 세라오는 “이물질이 초콜릿이거나 견과류일 것으로 생각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뱉었다”며 “그런데 정체를 알고 난 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이물질의 정체는 사람 손가락이었고, 1.5cm 길이에 손톱까지 박혀있었다.
세라오는 “직업이 의사여서 신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세히 살펴보니 엄지손가락처럼 보였고 손톱과 지문 자국도 발견됐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후 세라오는 아이스크림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결국 세라오는 손가락 추정 물질을 얼음주머니에 보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또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손가락을 정밀 과학수사에 의뢰했다. 또 아이스크림 제조, 포장된 곳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제조사 측은 현재 해당 제품 제조를 중단한 상황이다. 제조사 측은 “제품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당국의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