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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衆志)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일단 받아들이지 않고 국정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날 오전 국무위원들은 한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총리와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참모들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오후 2시에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