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 푸틴 발언 속뜻? 크렘린 "알아서 해석하길"

한전진 기자I 2024.09.06 21:57:46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후보 중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했던 것을 두고 “의미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6일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발언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묻는 기자들에 질문에 “그의 어조를 해석하려고 애쓰는 해외의 관심 있는 사람들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국제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그에 대해 언급한다”며 사람들이 푸틴 대통령의 대답을 해석할 기회를 박탈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동방경제포럼 본회의에서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해리스가 전염성 있는 웃음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미국 백악관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백악관은 “푸틴은 우리 선거에 대한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 그는 어느 쪽으로든 누구도 선호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퇴임 앞둔 바이든,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첫 허용…북한군 대응" - "美, 우크라에 러시아본토 미사일 공격 해제…北파병 대응 차원" - 국토부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한·폴·우 협력 본격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