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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선수단과 오찬 “행복한 3월 보냈다”

김성곤 기자I 2018.04.20 18:28:34

제38회 장애인의 날 맞아 패럴림픽 선수단 청와대 초청 오찬
“아름다운 감동을 경기장 밖에서 이어갈 것” 장애인 체육지원 확대
패럴림픽 선수단, 사인 적힌 하키 스틱과 스키 헬멧 김 여사에 선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알파인스키 선수단 황민규 선수로 부터 대표팀 사인이 담긴 스키 헬멧을 선물 받은 뒤 머리에 쓰는 시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평창 패럴림픽 선수단을 만나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은 가장 행복하고 감동적인 3월을 보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격려사에서 “정말 보고 싶었다. 청와대에 선수들의 가족과 함께 초대하겠다 약속했는데 지키게 되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감동을 이제 경기장 밖에서 이어가겠다”며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확대에 공감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온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국위를 선양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 김 여사는 패럴림픽 당시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선수 가족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경기를 관람하면서 패럴림픽 흥행의 전도사로 나서며 각별한 애정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휠체어 컬링의 차재관 선수와 아들 차민규 군, 스노우보드의 박수혁 선수와 생후 18개월 때부터 보육원에서 박 선수를 돌봤던 이현희 선생님, 크로스컨트리의 서보라미 선수,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 아이스하키의 최시우 선수 등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희범 평창 동계 패럴림픽조직위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이 함께 했다.

아울러 선수단을 대표하여 아이스하키의 한민수 선수와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가 각각 선수들의 사인이 적힌 하키 스틱과 스키 헬멧을 김정숙 여사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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